인니 아다로에너지사 지분 1.5%, 연간 300만톤 유연탄 '안전공급'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최근 세계 5위의 유연탄 수출기업인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社의 지분 1.5%를 565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은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에 자원개발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연료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한전은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社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한해 약 6400만톤의 유연탄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였고 그 중 약 40%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아다로에너지사는 발전용 유연탄 수출규모로 세계 5위, 인도네시아 2위의 세계적인 메이저 광산회사로서, 석탄생산, 운송, 판매 등 석탄과 관련하여 수직통합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한해 약 400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고 2015년도에는 연간 8000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한전은 지난 6월 세계 10위의 캐나다 우라늄 전문회사인 데니슨 社 인수와 함께 이번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社 지분인수로  발전용 연료의 자립기반  구축에  큰 발을 내딛게 됐다. 한전은 향후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0년에는 자사 소요물량의 50%를 투자한 광산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김쌍수 사장은 지난 달 말 종합상사 CEO들과 가진 해외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개월이 자원개발의 마지막 호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기업이 함께 협력해 큰 덩치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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