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월 전체감전사고의 약 45% 발생

최근 밭, 과수원등에 야생동물 접근을 막기 위한 전기울타리에 일반시민이 접촉해 감전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적절한 차단장치와 전기위험 경고판 설치 등 시설기준을 준수하고, 일반인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특히 여름 장마철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인 감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가장 절실한 때이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약 20배 정도 잘 통해 매년 감전사고의 약 45%가 6,7,8월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 6월말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장마권의 영향에 있는 가운데 전기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 장마철 전기안전사고 대비요령
 
▲ 가옥 침수시
-폭우로 인한 가옥침수가 예상될 경우에는 제일먼저 누전차단기를 차단하거나 인입개폐기 또는 안전기(두꺼비집)를 열어 전기의 공급을 끊어야 한다.
-발이 물에 잠겨있거나 손이 물에 젖었을 경우 발과 손을 말리고 안전기 손잡이를 마른천으로 감싸서 조심스럽게 열거나 고무장갑 등 절연 장비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가전기기 등이 물에 젖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게 좋다

▲정전발생시
정전이 되면 창밖으로 주변을 확인하여 지역일부만 정전인지, 전체적으로 정전인지 확인 후 잠시 기다린다.
- 전열기, 전기스토브, TV, 전자레인지,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아 놓는다.
- 침착하게 양초나 랜턴을 켜고 라디오를 통해 뉴스나 재해상황 중계방송을 경청한다.
-한집만 정전이 되었을 경우 누전차단기가 동작됐는지, 안전기(두꺼비집)가 열렸는지 확인한다.
-스위치와 플러그를 모두 끄거나 빼고 누전차단기나 안전기를 다시 작동시킨다.
-수리를 위해 전기선을 절대 만지면 안된다.
-정전이 되면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123으로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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