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회의 선언서 실천 넘어가는 발판 마련

▲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53개 초청국, 4개 국제기구에서 모두 58명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OEX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핵안보정상회의 미디어POOL취재단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공동 선언문인 서울 코뮤니케는 핵안보와 관한 국제적 논의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간다는 기본 방향으로 전문과 총 13항목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번 서울 코뮤니케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실천적인 비전과 행동조치들을 담는 한편 원자력 안전 문제가 핵안보에 미칠 함의와 연관성, 방사성 물질에 대한 관리 강화 등으로 핵안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 코뮤니케는 ▲핵터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국제규범 및 국제핵안보를 강화하고 ▲고농축우라늄과 플라토늄의 제거 및 최소화 노력을 통해 핵무기 원료인 핵물질을 제거해 나감으로 핵테러 가능성 차단 ▲방사능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의 관리 강화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의 통합적 논의를 통한 원자력시설 방호 강화 ▲운송보안 강화, 핵감시 능력 증진 등 핵․방사성 물질의 불법거래 대처 ▲핵안보 문화 강화 및 민감한 정보보안 ▲재정 및 기술 능력 부족국가에 대한 국제 협력 지원 확대 장려 등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핵안보정상회의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 코뮤니케를 채택한 후 각국 정상 대표들은 이 같은 실천사항을 2014년 네덜란드 핵안보정상회의(3차 개최국)에 워싱턴 정상회의(1차) 이후 공약사항의 성실한 이행 및 기타 핵안보 분야 성과를 점거하고 이를 가국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참석국들에 국별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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