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화력.전기분야 등 100여 편 논문 발표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쌍수)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국내?외 전력산업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산업기술기준 관련 논문발표 및 워크숍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9 KEPIC-Week’ 행사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의 미래, KEPIC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원자력안전기술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NRC), 미국기계학회(ASME),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등 국내?외 주요기관에서 합동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품질보증, 기계, 전기, 원자력, 화력, 지진/구조, 화재 등의 전문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 발표를 비롯해 △원자력 국제표준화 워크숍 △운영원전 KEPIC 적용 워크숍 △인증업체 세미나 △KEPIC 기기검증 워크숍 등 비중 있는 포럼이 병행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유공자 포상, 전력산업전시회, 전력인의 만남, 산업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EPIC-Week' 행사는 대한전기협회가 KEPIC의 전력설비 적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KEPIC의 국제화를 위한 국내외 관련기관 정보교류, 전력산업계의 협력분위기 조성 등을 목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7번째 행사다.

◆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추진배경
우리나라에서 KEPIC이 추진된 것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한창 진행되던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많은 발전소가 건설 중이었는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설비들이 들어와 건설되고 있었다. 결국 각 발전소마다 서로 다른 국가의 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기술자립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만의 기준을 가질 필요성이 대두됐고, KEPIC은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개발돼 발전소 건설, 운영을 비롯해 전력설비 표준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 KEPIC 개발현황
1987년도부터 KEPIC 개발이 시작되어 전문분야별로 KEPIC 1995년판과 2000년판, 2005년판 등 지금까지 3회에 걸쳐 KEPIC을 발행했으며, 현재 5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EPIC 2010년판 개발은 총 416종으로 구성된 3만 5000여쪽의 방대한 자료로 집대성해  2010년에 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추록을 발행함으로써 최신 기술의 업로드 및 전력산업계의 KEPIC 적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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