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7일 전력거래소 전력수급상황 점검현장서 밝혀

고리 1호기 재가동은 안전 문제가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 국민 설득을 거친 후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홍석우 지경부장관과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수급상황 점검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고리 1호기 가동문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고 그 다음은 ‘국민과 주민설득’이 무엇보다도 우선”임을 강조하고 “값싼 전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명연장 고리1호기 안전문제와 주민설득이 전제하에서 고리 1호기를 가동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석우 지경부장관은 “현재 고리 1호기 가동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많은 간담회를 통해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며 “폭염과 휴가철이 끝나 최대 전력수요치가 예상되는 8월 3일 경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최대한 주민 설득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력이 불안정으로 공급되면 기업들의 생산라인에 큰 차질에 커다란 빚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절전형 가전 제품 개발과 함께 가정과 서비스업종에서 최대한 절전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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