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스트앤설리번 주최, 2009 아.태 산업기술 시상식서

AREVA, ABB 등 이어 수상,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

현대중공업이 美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0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상(Power Transmission Equipment Company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 중 점유율과 성장세, 리더십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우수 기업들을 선정, 발표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에너지 및 전력 시스템(Energy & Power System)’분야의 200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AREVA(2007년)와 ABB(2008년)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송전 설비와 각종 중전기기를 제작,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MVA를 달성하고,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 MVA 생산 체제를 갖추는 등 송전 설비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중전기기 분야에서 2008년 대비 각각 15%, 46% 늘어난 수주 26억 2500만달러, 매출 2조 81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1조 3770억원 매출과 15억 49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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