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9)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중전기기 국내 전시회인 ‘2009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9)’와 125년 역사를 가진 전기 분야 최고 권위 학술단체인 IEEE에서 후원하는 ‘IEEE T&D Asia Conference’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 COEX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국산 원자력 기자재 및 전력기자재의 해외수출과 신기술 정보교류를 위해 열리는 이번 ‘SIEF 2009’와 ‘IEEE T&D Asia Conference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비츠로테크, 씨티이텍, 스웨코 등 국내 기업과 캐나다, 미국, 일본, 인도, 베트남, 스웨덴, 오스트리아, 영국 등 해외기업이 대거 참가, 명실상부한 국제전력기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첫날인 27일 개막식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김문덕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한전KDN 전도봉 사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수출상담회를 위해 각국에서 초청된 바이어를 포함 3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한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유공자에게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돼 관련기업과 수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190개 사와 해외 12개국 20개 사 등 총 210개 사(총 510부스)가 참가해 원자력 · 발전ㆍ송배전 분야의 다양한 첨단제품과 전기기기 분야의 국내외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Smart Grid의 개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정부지원으로 추진되었던 Smart Grid 10개 과제 중 올해로 기술개발을 완료하거나 완성 단계에 이른 △ 한국형 에너지 관리시스템(K-EMS) 개발(한국전력거래소) △ IT기반의 대용량 전력수송 제어시스템(한국전력연구원) △ 지능형송전 Network 감시ㆍ운영 시스템 개발(한국전기연구원) △ 능동형 텔레메트릭스 전력설비 상태감시 시스템 개발(한전KDN) △ 디지털 기술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 개발(한국전력연구원) △ 배전지능화 시스템 개발(한국전력연구원)  △ 분산발전 및 산업용 인버터 응용을 위한 전력반도체 기술개발(한국반도체연구조합)등 7개 과제가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주관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발전사 주관으로 지원하는 발전산업관의 발전협력사 39개사,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관에는 회원사 6개사 등이 특별관으로 출품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의 전력기기 시장을 주도하는 ABB가 참가해, 전기기기 분야의 기술 수준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7일부터 29까지 아셈홀에서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3회 째를 맞게 되는 IEEE T&D Asia Conference 2009가 개최된다.
 동 컨퍼런스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IEEE PES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Power & Energy Society)가 주관하며, 대한전기학회 주최로 한국, 일본, 중국, 이란 등 19개 국가에서 총 23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Oral/ Poster 논문이 218편, 특별 세션으로는 Micro Grid And Power Quality Enhancement(8편), Advanced Data Mining Techniques For Power System Operation And Planning(4편), Power It(6편)를 주제로 18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히 국외초청 세션에서는 미국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의 Mohammad Shahidehpour 박사와 University of Washington의 S.S.Venkata 교수, 일본 Waseda University의 Shinichi Iwamoto 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어, 스마트 그리드를 포함한 최신기술의 동향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 기술자, 학생 등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0개국 130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진흥회, KOTRA의 공동 주최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시장 내 수출상담회 부스를 마련해 전시회 참가회사 간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며 이 기간 중에 약 미화 800억불의 수출 상담이 기대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KOTRA는 바이어와의 품목 매칭을 위해 사전에 전시회 출품 목록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시회 개최 전, 구매를 희망하는 우수 바이어들을 발굴하였고, 각 언어권 별로 100여명의 전문 통역원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발전 및 송배전 기자재의 실질적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마지막날인 30일에 초청 바이어 및 컨퍼런스 참석 유력인사 및 바이어 약 90여명은 전시회 참관 및 수출상담과는 별도로 현대중공업㈜, ㈜효성, 한국전기연구원, LS산전㈜ 등 초고압기자재, 스마트그리드 기기의 주요 생산 공장 및 시설을 견학해 국내 전력 산업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를 전력 기자재 구매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시회 및 컨퍼런스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참가업계는 물론 참관객이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개막식 직후인 27일에는 E1~E3홀에서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에서 주최하고, 전력용개폐장치연구회,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 전기설비진단연구회가 주관하는 2009전력기기 미래기술컨퍼런스가 중전기기 업계의 기술개발 방향 및 비젼 제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회 이틀째인 28일에는 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2009 전력IT 표준화포럼이 ‘스마트그리드 국제 표준화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표준화에 대한 해외정보 및 동향 습득 기회 제공’을 내용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연사로는 IEC/TC-57 WG10 의장 Mr. Christoph Brunner,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위원회(DKE)의 Mr. Michael Teigeler, 미국기술표준원(NIST)의 Mr. Eric Simmon, 일본규슈대학 고다연구소의 Dr. Tadahiro Goda, SIEMENS의 Dr. Sezi Tevfik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전시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09 스마트그리드 추진에 관한 세미나’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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