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기산업 수출유공자=대통령 표창] 대농산업전기 김영종 대표이사

“앞으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2013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한국원자력산업전’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계기로 저희 회사는 오대양육대주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0일 경기도 킨덱스에서 열리는 ‘2013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한국원자력산업전’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김영종 대농산업전기(주) 대표이사는 앞으로 내수시장을 탈피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

김 대표는 1972년 전기산업계에 투신하여 1993년 UPS 제조사 설립 후,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특허 및 각종 인증을 취득한 UPS업계의 최고의 베테랑으로 평판이 나있다. 특히 김 대표는 2004년 이라크에 1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시장을 뚫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은 전통적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기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김 사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렸다.

“국내 UPS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더 이상 매출 증대가 어렵고, 저가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우물안 개구리’의 경영방침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대농산업전기는 해외 시장 진출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하지만 딜레마에 빠졌다. 솔직히 UPS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서 해외시장을 진출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해외 진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아래 SK C&C 등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과 파트너 십을 통하여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묘안을 짜냈다.

이들 대형 건설업체 및 엔지니어업체들과 함께 어깨를 매고 지난 2004년 이라크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 결과 2004년 12월에 이라크 KOICA 지원 사업(10억 원)과 2011년 11월 베트남 종합병원건설 사업, 2012년 7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클린룸 현장, 2013년 4월 방글라데시 ‘on BanglaGovNet Project’(12억)에 수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비록 중소기업으로서 많은 수출금액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아 ‘대한민국 UPS’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영종 대표의 각오에서 바람직한 중소기업의 표상을 보는 것 같았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