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Marie Walters 벤틀리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본지 런던 단독인터뷰, 韓 플랜트산업 경쟁력 극찬

“한국의 원자력산업은 혁신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자국만의 디자인설계를 갖췄다는 점은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3 컨퍼런스’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만난 앤-마리 월터스(Anne-Marie Waltersㆍ사진) 벤틀리시스템즈 Industrial process&operation분야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와의 본지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원자력’의 우수성을 이같이 극찬했다.

월터스 디렉터는 “1996년에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한국 원자력산업의 원전설계 및 해석에 벤틀리의 제품이 다수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의 원자력산업 시장성은 기존의 원전, 그리고 새로 건설 중인 원전들을 봤을 때 한국 원자력 산업계의 미래는 밝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플랜트 전체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 벤틀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거두는 효과에 대해 “벤틀리 솔루션의 강점은 플랫폼에서 나온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월터스 디렉터는 “벤틀리의 솔루션은 인프라 설계 및 모델링을 위한 마이크로스테이션(MicroStation) 플랫폼, 인프라 프로젝트 팀 협력과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플랫폼, 인프라 자산 운영을 위한 에셋와이즈(AssetWise) 플랫폼을 망라하고 있다”며 “이 세 가지 플랫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해 사용하면 설계부터 건설, 운용 및 사후 관리까지 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터스 디렉터는 “한국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곳곳에서 선박, 해양, 원자력 탑을 달리고 있다. 특히 해양 분야의 구조해석과 분석은 따라올 자가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설계하고 건설하는 인프라 설비의 비중은 점점 커질 것이다.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그만큼 벤틀리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한국과 아시아의 시장상황에 맞춰 더 빠르게 움직이는 벤틀리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Global leadership)을 발휘하는 도약점을 마련하는 데에 기꺼이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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