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中企 협력사, 성과공유금 1억 유니세프 전달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성과공유금으로 아시아 어린이 구호활동에 나섰다.

지난 17일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협력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에 아시아 어린이 구호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 1억원은 남부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성과 중 일정비율을 공유한 재원이다. 과거에는 성과공유금을 회사의 수익으로 활용했으나, 지난해부터 남부발전은 고통 받는 아시아 어린이의 교육사업도 돕고 중소기업 해외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통한 판로 개척에도 기여하고자 유니세프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힘입어 성과공유펀드 참여 협력사 또한 지난해 7개사에서 올해 12개사로 증가했으며 기부한 재원은 고통 받는 아시아 어린이의 교육사업을 위한 ‘School for Asia 사업(학교 건립 및 전력설비 인프라 구축에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기금 전달로 남부발전과 협력사는 사회적 책임 달성과 함께 잠재적 해외시장에서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한 시장개척의 교두보를 얻게 됐다. 또 협력사는 사회적 책임경영 체계를 제도화하고, 유니세프를 통한 공익 마케팅을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브랜드와 제품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향후 신규 판로를 열고 Global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브랜드 신뢰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부채율 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희망의 빛은 꺼지면 안 된다. 또 어려운 시기에도 아시아 지역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기부로 지난해 이어 총 2억원의 성과공유금을 전달했으며 향후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과공유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하여 성과공유 확산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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