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18日, 벡스코…국내외 관련기업 총망라
中企 내수시장ㆍ해외판로 개척 위한 최적 홍보마당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2014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 우수 기업들을 초대합니다.”

국내 원자력산업의 메카 ‘부산’을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주최하고, 벡스코 주관하며 부산광역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신문이 후원하는 ‘2014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Nuclear Energy Korea 2014)’가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열리는 산업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리 사건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원전운영ㆍ기기제작ㆍ설계ㆍ연구ㆍ건설ㆍ안전ㆍ방사선이용 등 한국 원자력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관련 업계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최적의 홍보마당이라는 점에서 개최 의미가 특별하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2012년 개최 이후 격년제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산업전은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두산중공업, 한전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국내 원자력기관은 물론 웨스팅하우스, 도시바, 에너토피아, BSI, 코난엔지니어링 등 해외 유수의 원자력 관련 기업들도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이들 기업들은 기업 홍보관, 전기전자통신, 폐기물처리 및 안전설비, 발전용 기자재 및 부품, 측정장비, NDT(비파괴)장비/기술, 응용장비, 원자력연구 및 지원, 국제협력, 교육기관 등으로 나눠 전시되며 상호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원자력 산업의 안전성 강화 등 한국 원자력 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더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벡스코는 해외 주요 바이어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 우리나라가 ‘제2원전 수주’를 위해 접촉 중인 국가의 고위급 인사 10여명과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원전수출 활로 개척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번 산업전 기간에 국내 원자력 강소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주요 원자력기관 동반성장사업 통합설명회’도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학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사업추진실장은 “원전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오늘날 원전 강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불굴의 정신 덕분”이라며 “원전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원전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하고, 원전 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경쟁력을 더불어 높여나갈 때만이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에 동반성장사업 통합설명회의 개최 목적은 원자력관련 공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한 국내 원자력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기반과 강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설명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울산테크노파크 등 원자력 7개 기관에서 추진 계획 중인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지원 ▲관련기술 및 인력지원 ▲사업화 지원사업 ▲경영역량 및 성과공유 등 통합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원자력 관련 강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문의는 ‘2014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사무국(051-740-7359, 7454)’ 또는 웹사이트 (www.nekorea.kr)로 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제29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종경) 공동주관으로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변화와 도전-지속가능한 원자력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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