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에치이

▲ 임 혁 대표
열교환기 설계 및 제조회사 (주)엘에치이(대표이사 임혁, www.lhe.co.kr)는 국내 판형열교환기 매출 1위 기업으로서 국내 열교환기 제조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LHE 임혁 대표는 지금부터 8년전 당시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열교환기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현실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물론 당시에는 원천기술도 확보하기 어려웠고 역발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을 생각하는 국내 기업도 전무한 상태였다. 창업초기에는 자금사정과 고객들의 선입견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인의 도전정신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면 고객께서 인정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 제품생산에 경주하면서 창업8년만에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하고 이중 70%를 수출하는 우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세계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매년 전체 매출의 10%이상을 기술개발 연구비로 투자하고 있다. 판형 열교환기의 핵심부품인 전열판은 각 용도에 맞는 금속판을 유압프레스로 눌러서 모양을 성형하며 이 과정에서 대용량의 유압프레스는 대규모 생산과 최고의 열효율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설비다. 그런데 창립초기 당시에 이 대용량의 유압프레스를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이상의 수입자금이 필요했으며 동기간 LHE의 매출은 50억원 정도로 프레스 구매를 객관적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자금이 없다면 우리 스스로 만들자” 라는 전임직원의 도전정신으로 자체 제작에 착수하게 됐으며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설계, 연구를 시작하여 2006년 5만톤 세계최대 규모의 유압프레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 당시 개발비용은 60억원이 소요되었으며 이는 수입비용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계최대의 판형열교환기 유압프레스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임직원 모두의 “무엇이든 하면된다.”라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안겨 준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2만5,000톤, 1만톤 유압프레스도 차례로 확보하게 됐다. (주)엘에치이는 특히, 발전?조선?플랜트 열교환기 분야에서는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열판의 금속접점을 면접촉으로 열교환기내 유체의 흐름을 정체됨이 없게 했다. 전열판의 미세한 주름을 형상화 한 이중굴곡 특허획득 등은 최고의 열교환 효율을 실현하는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판형열교환기는 기존의 다관식 열교환기에 비하여 5배 이상의 열교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혁신이 경영방침인 (주)엘에치이는 국내외 유수의 인증기관으로부터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ASME ‘U,N,NA,NPT’ 인증 획득, ISO 9001, ISO 14001, OSHAS18001 인증획득, 신기술(NET)인증, Kepic-QM (케픽 큐엠)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KEPCO(한국전력공사)의 의뢰를 받아 3년간의 연구 끝에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인 원전용대용량 판형열교환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에도 해수의 온도차와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LHE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Q등급 유자격 우수공급자로 등록돼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열교환기의 종류로는 판형열교환기(조선 및 발전산업), 판형열교환기와 다관식 열교환기의 단점을 보완한 오브롱(Oblong) 열교환기, 정유 및 화학공업에 사용되는 스파이럴(Spiral)열교환기, 화학공업과 기계공업에 주료 사용되는 플레이트코일(Plate Coil)열교환기등이 있는데 LHE는 전 모델의 열교환기를 고객의 요구와 설치조건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 교환기시장에서 LHE는 세계시장의 6%, 국내시장의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스웨덴, 독일, 덴마크 등이 긴 역사와 판매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품질과 가격에서 이미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LHE의 열교환기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돼 갈 것이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환경사업분야에도 진출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수 및 악성폐수를 증기압축기를 이용해 먹는물 및 재활용 산업용수를 만드는 장치인 MVC(증기압축기), 하폐수장 폭기용도 및 화학 및 시멘트 곡류분체 이송, 양어장 산소공급장치 등으로 사용되는 터보블로워(Turbo Blower)를 출시해 환경친화 최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 대표는 “에너지 유틸리티 부문의 종합메이커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며 2~3년 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부문중 하나인 폐열, 담수화설비, 원자력 부문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신제품들을 출시해 시장에 본격진출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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