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EDF와 3500만 유로 상당 턴키 공급 체결

전선 전문 기업 넥상스는 프랑스 전력회사인 EDF와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라 헤위니옹(La Reunion)에 3500만 유로 상당의 턴키 해저케이블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설치 될 링크는 섬의 서부에 있는 르 포르(Le Port) 지역에서 생산 하는 전력을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 쌩드니(Saint-Denis)로 해안을 따라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급하게 된다. 바위가 많고 가파른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km의 가공전선을 설치하는 대신 해저케이블을 선택했다.  
넥상스는 약 100MV의 전력을 공급하는 각각 17.3km길이의 두 회선의 90kV XLPE해저케이블을 제조하고 있다. 각각의 케이블은 400 mm2의 동 컨덕터 단면적의 삼상 케이블로 미터당 60kg이며 총 케이블 무게는 2,000톤이다.
넥상스는 디자인, 케이블 제조뿐 아니라 포설과 보호공사를 포함한 턴키 서비스 계약을 EDF와 체결했다. 케이블은 납품돼 100m깊이의 해저에 설치 될 예정이다.
라 헤위니옹 프로젝트에 사용 될 전력 케이블은 넥상스 노르웨이의 할덴 공장에서 생산되며, 노르웨이 북쪽에 위치한 로그난 공장에서 공급되는 모니터와 제어용 광통신 케이블과 함께 조립돼 납품 예정이다. 
넥상스 유럽지역 총괄사장인 이봉 라악(Yvon Raak)은 “라 헤위니옹 프로젝트는 까다로운 지형뿐 아니라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매우 어려운 프로젝트여서 넥상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한 뛰어난 해저 케이블 설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넥상스는 EDF와는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사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이런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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