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207건 예측진단 성과 7억7000만 절감효과 거둬…안정적 설비운영 효율 극대화

▲ 전력그룹사 최초로 남동발전이 운영 중인‘종합상황실’에 BNF테크놀로지이 국산화에 성공한 ‘예측진단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근 전력그룹사 최초로 남동발전이 운영 중인 통합 조정타워(Control Tower) ‘종합상황실’에 대한 주요 운영성과 분석시스템이 중소기업의 국산화 기술로 이뤄져 화제다.

지난해 8월 개관한 한국남동발전 본사 종합상황실은 삼천포, 영흥, 영동, 여수, 분당 등 전국 사업소에 분산 운영 중인 예측진단 및 성능진단(PHI, OMS, ETOPS, BTMS, PCAPS, ECOMS), 운전감시(PRISM), 발전시설 CCTV, 재난안전관리시스템 및 국내 외 신재생에너지를 24시간 상시관리하며, 비상상황 발생시 총괄 역할을 수행하는 유기적 통합 시스템이다.

‘예측진단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BNF테크놀로지(대표이사 서호준)는 남동발전 종합상황실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고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총 207건의 예측진단 및 모니터링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1일 BNF테크놀로지는 남동발전 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남동발전 관계자뿐만 아니라, 발전사 예측진단 담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공유회’를 열고 예측진단 운영현황 결과와 도출된 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BNF테크놀로지는 국산화에 성공한 예측진단시스템을 활용해 설비를 실시간 진단한 결과, PHI(과거의 운전상태를 자동으로 학습해 현재 운전데이터와 실시간 비교, 설비건강상태 예측)와, OMS(설비운전 여유도 감시) 등 과학적 예측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총 207건의 예측진단 및 모니터링 성과를 거뒀으며, 진단결과 중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업소 상황전파 및 조치 실적은 49건에 달한다.

아울러 사업소 설비운전현황과 1300여대의 CCTV 영상을 실시간 감시해 고장정지, 대형사고 예방과 시스템 관리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었으며, 이를 사고예방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억7000만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특히 예측진단시스템(PHI, OMS 등)의 진단 건수가 전체의 94%를 차지했으며, 고장 예방실적도 7건을 기록했다. 이는 발전분야에서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전력계통 신뢰도 향상을 위해 예측정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전소 최적운영에 힘쓰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지난달 21일 한국남동발전 본사 진주혁신도시에서 열린 종합상황실 운영 성과공유회’에서 BNF테크놀로지는 예측진단 및 운전상태 모니터링 분석 성과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BNF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산업의 용량이 확대되고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한 산업환경과 생산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플랜트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측진단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남동발전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한 솔루션들이 종합상황실에서 운영 성과를 내어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소 기술지원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종합상황실의 운영 역량을 더 향상시키고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F테크놀로지는 플랜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개발기업으로 2000년 원자력발전 분야에 진출한 이래, 제어감시시스템, 운전정보시스템, 예측진단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발전분야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석유화학, 정유 등 전체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BNF테크놀로지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명확히 파악해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안정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보증 및 테스트부서를 두어 국제표준에 의거한 품질보증 프로세스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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