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발전협의회’, 곽기영 후보(보국전기대표) 지지 선언
“광명전기 대표면서 피앤씨테크 대표로 출마한 것 의문” 지적

오는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24대 이사장 선거가 오는 19일 15시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5층 그랜드볼 룸 실시된다.

이번 전기조합 제24대 이사장 선거에는 조광식 피앤씨테크(주) 대표와 곽기영 보국전기 대표가 출마해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조합발전협의회(전발협)’가 피앤씨테크 조광식 대표의 조합 이사장 세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곽기영 후보의 지지를 전격 선언해, 향후 선거 판세변화에 전기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기조합발전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 대방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전발협 회장을 맡고 있는 은종환 삼광전기 대표와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광식 피앤씨테크(주) 대표의 이사장 선거출마에 대한 부당성을 강력히 지적하며 (주)광명전기의 이사장 세습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 회장과 회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가 광명전기 회장과 피앤씨테크 회장 두 개의 명함을 갖고 다닌다”며 “분명 광명전기 대표이면서 피앤씨테크 대표로 선거에 출마한 것은 조합원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에 이어 또다시 광명전기에서 이사장 자를 세습하여 차지하려는 의도는 전기계는 물론 조합원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조 후보가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결코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조합 발전을 위한 대의 차원에서 신중히 고려하여 출마해야 하고 더 나아가 조합원들 역시 세습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피앤씨테크(주) 대표로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 이재광 이사장은 (주)광명전기 대표이다. 조 후보도 현재 (주)광명전기 공동대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발협은 무슨 일이 있어도 광명전기의 조합 이사장 세습 시도를 적극 막아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전발협은 현 이재광 이사장의 조합 운영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이재광 이사장이 그동안 큰 대과없이 운영해 왔으나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많은 조합원들의 원성을 받아왔다며 현 시점에서 새롭게 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도 참신하고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발협은 이번 제24대 이사장선거에서 광명전기의 이사장 세습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히고 전기조합의 새로운 미래를 정립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종환 삼광전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전기조합발전협의회’는 1년여 전 전기조합의 현안 해결 등 조합 발전을 위해 결성된 단체로 은종환 회장을 기점으로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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