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한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

“양국 원자력산업계는 일본의 원전사고를 거울삼아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기술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다시 한 번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하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7일 구한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은 ‘한-불 원자력발전기술협력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부회장은 “국제 유가의 상승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급변하는 국제에너지환경 변화 속에서 원자력발전은 에너지 효율성과 저탄소 배출에 따른 청정에너지 생산방식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그간 고조되었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뀌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하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원전건설 및 유지보수에 필요로 하는 수많은 부품 제작과 신기술 분야에 원자력 선진국인 프랑스 원자력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이 상호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간 원자력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원자력이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원자력계에 종사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지금까지 원자력사업을 훌륭하게 발전시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앞에 놓인 난제와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에 개최된 ‘한-불 원자력발전 기술협력 포럼’을 통해 양국 원자력계가 발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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