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모기에 물려 가렵고 아플 때 꼭 침 한번 바르고 손톱으로 십자가 모양을 내서 꾹꾹 눌러 간지러움을 감추고 화상을 입었을 때 차가운 얼음을 얹어 놓고 화기가 잠시 떠나길 기다리며, 가을 추석이 다가올 때쯤 벌에 쏘여 된장을 바를 때처럼 우리는 민간요법을 아무 생각 없이 특정 버릇처럼 떠올리곤 했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가인 양 어깨 너머로 들려오는 맞음이라는 말과 지금까지 해왔던 시간 속 관행 속에 아무런 의심 없이 행해왔던 민간요법은 지난 시간엔 맞는 말이었지만 과학이 발달하고 통신 및 인터넷의 발달로 더 나은 방법으로 나아가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튼튼하게 설계된 사회구조는 조금 더 편리하게 전문가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그저 머릿속 추억처럼 자리 잡고 있다.

과학의 시대 현재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 많은 양의 경험적 데이터를 통계로 만들어 미래를 예측하고 결과를 도출해 낸다. 더욱이 AI라는 영역은 인간 한 명이 지닐 수 있는 지적 데이터를 능가해 수백 수천 혹은 수억 명의 데이터를 편집해 내고 그걸 경험 삼아 결과를 만들어 냈으며, 이제는 자연현상이나 상황들을 예측 가능한 범위까지 자료를 만들어 낸다. 말로 설명해서 해보니 그렇더라 예전엔 다 그랬다는 것은 말그래도 옛말이 되어 버렸고 타당한 과학적 자료가 기본이 되어버렸다.

이런 시기에 후쿠시마 방사수 문제는 괜한 찝찝함이라는 기분, 그럴 것이라는 명분 없는 예측, 전혀 다른 데이터 해석을 통한 ‘카더라’와 정치적 선동으로 민간요법인 양 사람들에게 스며들어 가고 있다. 게다가 내가 다 해봤다는 경험을 이야기하듯 어떤 데이터인지 알지 못하는 자료를 들고 와 해석하는 뻔뻔한 전문가들은 확실하지 않은 과학적 자료를 들이밀며 ‘죽음’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공포감만 확산시키고 정치적 이득을 위한 정당은 이를 더욱 부풀려 대국민적 공포마케팅을 벌였다.

과학의 시대에 세계적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의 데이터와 예측자료를 믿지 않고 많은 민간요법 중 하필이면 검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을 지지한다는 것은 시대는 바뀌었고 과학은 발전하였다 하더라도 주체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인데다 더욱 바빠지고 신경 쓸 게 많은 요즘 사람들에겐 자극적인 이슈가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더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하는 정보가 매우 흔한 ‘카더라’와 이익에 매몰된 뉴스로 기울여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정당이 해야 할 책임임에도 말이다.

정부는 수천억의 비용이 들더라도 방사능 확인과 인증을 위한 수산물 관리체계와 과학적 시스템을 동반한 명확한 데이터로 검증해 더 쉽고 간편하게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 해야한다.

괴담과 선동 정치에 맞선 ‘과학과 시스템’ 행정구축으로 맞서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 진정한 저력과 뚝심을 세게에 보여줘야 한다.

 

황시혁 원장 (정치캠퍼스)
황시혁 원장 (정치캠퍼스)

 

 

 

 

전)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전남도당 선대위원장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대변인

현)기술보호협회 설립 진햅위원회 위원장

현)정치캠퍼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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