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탈핵을 본격화하면서 그 여파가 방사선으로까지 미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방사선업계가 탈핵 여파에 휩쓸리면서 해결책 모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방사선은 의료, 반도체 등 우리나라 산업계에 큰 혁신을 일군 일등공신이다. 첨단 정보통신을 토대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매듭을 위해서라도 방사선 개발은 지속돼야 한다." 지난달 2일 제12대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으로 취임한 송명재(사진) 회장은 누구보다도 '풍전등화'에 놓인 원자력으로 방사선업계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그 파장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에 어두운 비구름을 몰아 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 원자력계 내부의 여러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우리사회의 원자력에 대한 비우호적 시각이 확산되었습니다. 더구나 탈핵을 주장했던 기존의 야당이 집권함으로써 원자력계는 앞으로의 진전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과거의 원자력은 기술적 문제가 중심이었으나, 1979년 TMI 원전사고를 시작으로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킴으로써 오늘날 원자력의 중심
국민의 念願 -“세살정치”(민주정의를 올바르게 세우고 국민경제를 풍요롭게 살리는 정치)를 구현하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이라는 말로도 형용하기조차 황당한 이번 사태를 통하여 국민들은 박근혜와 부역자 그리고 동조자들이 존엄하면서도 신성한 국가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재산을 축적하면서 한편으로는 권력을 탐욕한 만행에 대하여 극도의 분노와 극한의 좌절을 느껴야만 했다.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국정농단을 통하여 현재 국민들 가슴속 깊이 한 맺힌 극도의 분노를 해소시키면서 또한 극한의 좌절을 치유해야만 하는 것이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
"지난해 경주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이 ‘혹시나’하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만큼 원전에 불신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 크다. 허술한 관리로 발생한 여러 사건사고가 불신을 키워기 때문이다. 원전의 안전 운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원전의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모든 면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앞으로 종사자들의 교육 훈련을 내실화하고 설비 마스터 및 예방 정비 등 운영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본지가 지난 11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만난
좋은 기업의 조건으로 시장 경쟁력과 이윤 창출이 우선시 되던 예전에는 착한기업을 얘기하는 것은 현실과 동 떨어진 것처럼 치부됐다. 그런데 세상이 변해서 요즘에는 착한소비, 착한기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착한기업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되어 판매와 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이윤의 극대화보다는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고객들이 신발 한 켤레를 살 때마다 신발 한 켤레를 아르헨티나의 극빈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탐스신발’, 지역 내의 농부들과 상공인들에
“저는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는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나고 자라 20여년을 원전 주변에서 살아왔기에 원자력이 안전한 에너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원전과 멀리 있는 지역에 사는 일반 대중들은 원자력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성민정(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1발전소 운영기술실 안전팀(노심파트) 주임은 “원자력의 순기능에 비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러한 편견과 오해를 깨기 위해 학창시절부터 개인 SNS를 운영할 만큼 원자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성 주임은 “사실 원자력을
지난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회 정기총회’에서 류재선 금강전력 대표가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류재선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장철호 후보(대조전설 대표 · 당시 회장)와 치열한 선거전을 치룬 결과, 173표를 획득하여 117표를 얻은 장철호 후보를 무려 56표 차이로 따돌리고 제25대 회장에 선출됐다.지난 4일 전기 관련 기자단을 초청하여 취임 인터뷰 자리를 마련한 류재선(사진) 신임 회장은 만나 취임 소감, 향후 협회 운영방향 및 미래 청사진 등에 대해 들어봤다.“협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은 지난 3일 ‘2017년 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갖고 △ 정부 조직내의 전기공업과 부활 △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 활성화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등 전기산업진흥회의 올 사업계획 및 전기산업계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청사진을 밝혔다.지난 2월 13일 정기총회에서 12대회장으로 추대된 장세창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2011년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6년 동안 중전기기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 산업부 전자전기과 부활, R&D 로드맵 수립 및 관련 예산 증액, 전기기기 기술혁신사업
[원자력신문] 원자력의 진로는 크게 산업기관, 연구기관, 규제기관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만으로 진로를 고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도전하고 부딪히고 즐기자’가 삶의 모토(motto)인 한혜진(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사진)씨는 “많은 원자력 전공 학생들처럼 진로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때 영어에 대한 자심감 하나로 도전한 IAEA 인턴십은 ‘진로의 늪’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등대가 되어주었다”고 말했다.전 세계 원자력종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국제원자력
[원자력신문] “일본 도호쿠대학의 다원물질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초‧고급)핵주기실험실습은 그동안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던 현장 감각을 키우고 ‘후행핵주기 연구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품게 했다.”한국원자력협력재단에서 추진하는 원자력 글로벌 연구자 육성프로그램 ‘기초‧고급 핵주기실험실습’은 사전교육부터 현장실습, 그리고 토론발표까지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3월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김지수(사진)씨는 201
고준위방폐물관리계획 확정 그 후정부는 2016년 7월,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을 확정지었다. 이후 11월, 정부는 이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절차 및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국회에 제출했다.표면상으로 보면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활동 이후 정부가 추진해 온 일련의 계획이 착착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기본계획 확정을 둘러싸고 지역별 갈등이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국회에 제출된 법안도 말그래도 언제 처리될지
원자력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진정성’이다. 정부나 사업자 측 모두 수십 년 동안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정성이 없었다. 그래서 정부와 사업자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매우 뿌리 깊다.약속 위반에다 ‘책임 떠넘기기’가 비일비재했고, ‘뜨거운 감자’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마다 ‘폭탄 돌리기’를 해왔다. 중‧저준위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와 한수원이 약속한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10년이 넘은 아직도 지지부진하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 또한 크게 미흡하다. 지원사업비도 4조 원 이상 깎였고, 이행률도 50% 정도
[원자력신문] “원자력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은 원자력 과학기술분야에 있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글로벌 역량개발을 지원해 선진원자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차세대 원자력 인력의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원자력협력재단(KONICOF)이 주관하는 인력양성 사업으로, 원자력 전공 학부생, 대학원생, 신진종사자 대상 국제기구와 해외 선진연구기관에서 인턴십을 지원하고 해외 교육연수 및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박진선(사진
[원자력신문] 세계 원자력의 중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또 다른 이름은 ‘watchdog(감시인)’이다. 원자력 기술을 전 세계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IAEA에서 근무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2014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IAEA에서의 인턴 생활에 대해 박정환(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부 연구원은 “원자력을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IAEA는 꿈의 무대이다. 산으로 비유할 때, 학생의 위치가 산을 올라가는 출발지라고 하면 IAEA는 산 정상이다. 출발점에 서면 한 그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 ‘전례 없는 극심한 가뭄’ 최근 이와 같은 말을 자주 듣는다. 폭염·가뭄·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이 그만큼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국민들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더위와 추위로 고통 받거나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말이다.최근 발간된 기상청의 기후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대도시의 평균기온이 100년간 전지구 평균 상승폭인 0.75℃의 2배가 넘는 1.7℃나 상승하였다. 강수량은 19% 증가하였으며, 43년간 해수면은 8cm 상승하였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결과들은
[원자력신문] 장철호(사진)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지난 3년 동안 재임하면서 분투 노력한 결과, 전기공사업법령의 개정으로 시공능력공시항목 확대 등 공정한 경쟁문화를 정착하고, 규제재검토 대상에서 분리발주제도를 삭제하여 정부로부터 분리발주제도의 유용성을 인정받았으며, 전기분야 최초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제도를 도입하여 새로운 인력양성 모델로써 업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특히 2017년은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전기, 통신, 기계설비, 소방) 출범 원년으로서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회원수 33,000여명, 공사실적 60조의 거대단체로 시설
[원자력신문] 김성관(사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공제조합 혁신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김 이사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정한 △조합의 인사관리 △자금관리 △예산집행 관리 등 3대 중점 선거공약을 통한 정도경영(正道經營) 실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김 이사장은 조합 본연의 업무인 보증분야의 공신력 확대를 위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ratings)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하여 국내 시중은행과 같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 나타난 큰 변화는 셰일가스의 출현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 체제의 쇠퇴와 연계된다. 셰일가스라는 지렛대와 이란과의 관계회복으로 인하여 에너지시장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강화되는 듯이 보인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질서가 자리를 잡아갈 즈음에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약에서 미국이 탈퇴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기도 한다. 당분간 에너지 시장에서 정책보다 시장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기억은 서서히 잊혀 질 것이고 일본의 원전가동 재
우리나라는 지난 40여 년간 원자력 기술의 개발과 이용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국내 원전의 자력 건설ㆍ운영은 물론 원전과 연구로를 수출하는 선진국 그룹으로 도약하였다. 원자력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며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국제적으로 보면 원자력은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와 함께 2000년대 후반에 가시화되던 원전 르네상스는 사라졌으나, 대부분의 국제기구가 전 세계적인 원자력 이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
어수선한 가운데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올해도 국내외 정치 경제 사정이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다행인 것은 근자에 들어 원자력발전 40년 만에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계획을 수립하였다는 것, 실로 30년 만에 원자력발전소 신규 부지를 정했다는 것, 요르단에 수출한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하였다는 것, 사우디와 스마트 원자로 계획을 한발 더 나아갔다는 것 그리고 제3세대 원전 APR 1400인 신고리 3호기를 성공적으로 가동한 것 등입니다.이런 큰 경사들이 예전 같으면 각종 언론에서 대서 특필할 거리였을텐데